제1공화국 시절 육군 소장, 국방부 차관을 거쳐 4.19 직전까지 장관을 역임하고, 이후 국제관광공사 총재, 재향군인회 회장 등을 역임한 김일환 장관의 회고록이다.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본 그의 삶이 아니라 김일환 장관의 육필원고를 바탕으로 정리하여 엮은 것으로, 그의 기억과 소회가 오롯이 담겨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연구위원이자 국제학술부장인 윤대엽 박사가 원문의 내용 및 문체를 가급적 살리고 중복되는 내용을 적절히 솎아 정리했다.
이 같은 텍스트와 더불어 책에는 친필이 적힌 원고지 37매와 각종 사진 150여 컷이 수록되어 있다. 통위부(국방부 전신) 소속 육군 참령, 육군 대령 등 젊은 시절부터 여든네 번째 생일을 맞기까지 생애에 걸쳐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집무실, 현장 시찰, 브리핑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정일권, 김현철, 송인상, 박정희, 김활란 등 당대 역사의 중요한 길목에 섰던 이들과 함께한 사진 등 여러 귀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