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을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
‘짧은 대답’은 어떤 질문의 대답이었는데, 그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생각나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달팽이가 다가와 짧은 대답과 함께 질문을 찾아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코끼리 아저씨도, 나비도, 무당벌레도, 부엉이 할아버지도, 짧은 대답에게 맞는 질문을 알고 있지 않았습니다. 달팽이는 잔뜩 풀이 죽은 짧은 대답을 위로했습니다. “자, 힘내! 문제를 함께 나눈 것만으로도 반은 해결된 거야.” 짧은 대답은 과연 자신의 질문을 찾을 수 있을까요?
흔히 우리는 아이들에게 질문에 맞는 답을 찾는 연습을 시킵니다. 이러한 과정은 지식을 습득하고 익히기 위해 중요하지만,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부담감과 압박감을 줄 때가 많습니다. 수동적인 자세가 되어 기계적으로 답을 찾다 보면 질문은 그저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문제가 될 뿐입니다.<내가 찾던 짧은 대답>은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질문에 맞는 답을 찾는 통상적인 과정을 180도 뒤집어, 답에 맞는 질문을 찾아 여행을 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참신한 발상의 전환은 생각의 폭을 순식간에 확장시키고, 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 냅니다. 이 책은 질문이란 머리 아픈 문제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것이라고 말합니다. 질문을 품고 답을 찾는 과정은 즐거운 일이며, 스스로 용감하게 세상을 탐구하는 일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마음껏 질문해도 된다고, 답은 꼭 하나가 아니라고 격려합니다.
★ 편집자 리뷰
마음껏 질문하고, 나만의 답을 찾아 즐거운 모험을 떠나요!우리는 때로 질문에 맞는 답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합니다. 세상에 답이 하나인 것처럼 불안해하고, 그 외의 답은 모두 오답인 것처럼 집착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객관적인 시험이나 평가가 아닌 경우에야, 답은 하나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이 책에서도 ‘짧은 대답’이 찾은 질문이 하나뿐인 정답은 아닙니다. 책을 보는 아이들마다 짧은 대답에게 맞는 다른 질문을 찾아 줄 수 있습니다.
< 내가 찾던 짧은 대답>은 ‘계속해서 질문하고 능동적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질문은 열쇠와 같아서, 나를 향한 질문은 나를 열어 주고, 세상을 향한 질문은 세상을 열어 주고, 우주를 향한 질문은 우주를 열어 줍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동안 우리는 몰랐던 나와 세상과 우주를 알게 됩니다.
답을 찾지 못할 때면, 가볍게 또 다른 질문을 던져 보세요. 본래의 질문이 아닌 다른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며, 조금씩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답에 다가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 여행길에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중요한 것은 궁금해하고 알고 싶은 마음입니다. 또 용기 있게 답을 찾는 과정입니다.
“걱정 마, 문제를 나눈 것만으로도 반은 해결된 거야!”
때론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관계,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 고민이 있을 때 누군가를 만나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고,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 때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짧은 대답의 곁에는 달팽이가 있었습니다. 달팽이는 의기소침한 짧은 대답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기꺼이 함께 여러 동물들을 만나며 질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짧은 대답이 찾던 질문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우리는 소중한 관계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큰 힘을 얻고,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합니다.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먼저 다가가 마음을 헤아리고 진심으로 경청의 자세를 취한다면, 어떤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습니다.
달팽이의 말처럼, 혼자 끙끙 문제를 안고 있기보다 함께 나누면 해결책이 더 빨리 찾아오곤 합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