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35~36 “박정희는 지극히 중요한 두 가지를 남겼습니다. 첫 번째는 유신기간 7년 동안 연 11%가 넘는 경제성장을 이루어 이른바 ‘테이크 오프’, 곧 ‘도약의 단계’에 도달했다는 거지요. 두 번째는 북한과의 경제력 차이가 너무나 커지는 바람에 남한의 북한 동조세력이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P. 35~36 “박정희는 지극히 중요한 두 가지를 남겼습니다. 첫 번째는 유신기간 7년 동안 연 11%가 넘는 경제성장을 이루어 이른바 ‘테이크 오프’, 곧 ‘도약의 단계’에 도달했다는 거지요. 두 번째는 북한과의 경제력 차이가 너무나 커지는 바람에 남한의 북한 동조세력이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P. 46 “사실상 레이건의 1981년 취임 후 오바마의 2017년 퇴임 시까지, 거의 36년 동안 미국은 금융이 제조업을 포함해 모든 영역을 좌지우지하는 금융자본주의의 지배 아래에 있었습니다.”P. 46 “사실상 레이건의 1981년 취임 후 오바마의 2017년 퇴임 시까지, 거의 36년 동안 미국은 금융이 제조업을 포함해 모든 영역을 좌지우지하는 금융자본주의의 지배 아래에 있었습니다.”
P. 54 “미국의 국방예산은 주적인 구소련의 몰락 후에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10조 원에 가까운 건조비가 드는 항공모함 숫자도 계속해 늘어나고……. 군산복합체의 횡포지요. 그들의 횡포에서 벗어나려면 한국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P. 54 “미국의 국방예산은 주적인 구소련의 몰락 후에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10조 원에 가까운 건조비가 드는 항공모함 숫자도 계속해 늘어나고……. 군산복합체의 횡포지요. 그들의 횡포에서 벗어나려면 한국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P. 61 “이라크 전쟁은 군산복합체와 또 하나의 강력한 복합체인 ‘석유산업복합체’의 합작품으로 그들의 힘에 ‘민주주의 과정’이 압도당한 경우로 봐야 할 겁니다.”P. 61 “이라크 전쟁은 군산복합체와 또 하나의 강력한 복합체인 ‘석유산업복합체’의 합작품으로 그들의 힘에 ‘민주주의 과정’이 압도당한 경우로 봐야 할 겁니다.”
P. 83 “트럼프의 가장 두드러진 또 다른 점은 주류 언론의 대부분과 극한 대치상황에 있는 건데요. 트럼프는 2017년 2월 17일 새벽 1시에 띄운 트위터에서 “《뉴욕타임스》와 NBC, ABC, CBS, CNN 방송을 ‘미국의 적’”이라고 공격했지요. 모두가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기관입니다.”P. 83 “트럼프의 가장 두드러진 또 다른 점은 주류 언론의 대부분과 극한 대치상황에 있는 건데요. 트럼프는 2017년 2월 17일 새벽 1시에 띄운 트위터에서 “《뉴욕타임스》와 NBC, ABC, CBS, CNN 방송을 ‘미국의 적’”이라고 공격했지요. 모두가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기관입니다.”
P. 84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트럼프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트럼프가 지게 되면, 트럼프처럼 중국의 과도한 위세를 꺾을 수 있는 배포를 가진 대통령이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에 의존해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한국은 그 기술을 중국에 고스란히 갖다 바치고 선진국 지위에서 탈락될 것이 뻔하지요.... 더보기
P. 84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트럼프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트럼프가 지게 되면, 트럼프처럼 중국의 과도한 위세를 꺾을 수 있는 배포를 가진 대통령이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에 의존해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한국은 그 기술을 중국에 고스란히 갖다 바치고 선진국 지위에서 탈락될 것이 뻔하지요.” 접기![]()
P. 101 “제2의 조국인 미국에서 유대인은 금융계, 대중예술을 포함한 예술분야, 첨단산업 분야(구글·페이스북 등), 학계, 언론계, 법조계 진출이 뛰어나지 않습니까?”P. 101 “제2의 조국인 미국에서 유대인은 금융계, 대중예술을 포함한 예술분야, 첨단산업 분야(구글·페이스북 등), 학계, 언론계, 법조계 진출이 뛰어나지 않습니까?”
P. 114 “그러나 국가를 없애려는 유대인의 시도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구소련이 몰락한 다다음해인 1993년경(클린턴 취임)부터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지요. 이번에는 유대인 지식인 그룹이 아닌 유대인 자본가 그룹이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이른바 ‘글로벌리즘’ 사상입니다.”P. 114 “그러나 국가를 없애려는 유대인의 시도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구소련이 몰락한 다다음해인 1993년경(클린턴 취임)부터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지요. 이번에는 유대인 지식인 그룹이 아닌 유대인 자본가 그룹이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이른바 ‘글로벌리즘’ 사상입니다.”
P. 153~154 “지난 2010년경부터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의 헤게모니에 도전하는 형국에 이르렀습니다. 중국은 ‘일대일로’라는 명칭을 붙인 영향력 확장 정책을 내세우거나, ‘중국 제조 2025’라는 국가 미래 청사진을 공개함으로써, 그들이 미국과의 헤게모니 쟁탈전에 뛰어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P. 153~154 “지난 2010년경부터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의 헤게모니에 도전하는 형국에 이르렀습니다. 중국은 ‘일대일로’라는 명칭을 붙인 영향력 확장 정책을 내세우거나, ‘중국 제조 2025’라는 국가 미래 청사진을 공개함으로써, 그들이 미국과의 헤게모니 쟁탈전에 뛰어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P. 167 “마찬가지로, ‘방탄소년단’ 그룹의 노래가 한국어 가사로 불렸는데도 미국의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한국과 미국의 대중예술 분야에서의 유대관계는 그 DNA가 거의 같을 정도로 상호 호혜적입니다. 다른 역내 국가와는 완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대화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어쩌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문학적 장치로 보인다. 제1부와 제2부는 재미 경제학자와 소설가와의 심층 대담이며, 제3부와 제4부는 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중국 전문가와 소설가와의 깊이 있는 대화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