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집 아래로 계속 새 집이 지어졌어요.
소녀의 집은 하늘이랑 무척 가까워졌지요.
드디어 구름과 춤을 추고 싶은 소녀의 꿈이 이루어졌어요.
그런데…….
★책 소개
한 소녀의 특별한 꿈과 이웃들의 소중함!
소녀는 늘 구름과 춤추는 꿈을 꾸었어요. 그러는 사이 사람들이 마을에 점점 더 들어와 살기 시작했어요. 소녀가 사는 집 아래로 계속 새 집이 지어졌지요. 소녀에게는 이웃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봉고를 멋지게 연주하는 매튜, 노래를 잘 부르는 테레사, 연을 가지고 노는 테오 등의 이웃들 말이에요. 소녀는 이웃이 생겨서 좋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구름과 춤추는 꿈을 이루었어요. 그런데 구름에게서는 봉고 소리, 노랫소리를 들을 수 없었어요. 결국 슬퍼진 소녀는 이웃들 곁으로 돌아갔지요.
이렇듯 <구름 속 키다리 집>은 환상적이고 따뜻한 그림에서 펼쳐지는 한 소녀의 알록달록한 성장 이야기예요. 소녀는 이웃들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마음이 한 뼘 더 자랐던 거예요.
가까운 사람들의 소중함을 모르고 자신의 꿈만 쫓는다면, 정작 꿈이 이루어졌을 때 마음 한 구석이 쓸쓸하거나 슬퍼질 수 있어요. 소녀가 구름에게서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어서 이웃들의 봉고 소리, 노랫소리를 그리워했던 것처럼 말이에요.
아이는 이 그림책을 읽으며 가까운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인지 깨닫게 된답니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을 챙기며 자신의 꿈을 소중히 가꾸어 나가는 아이로 커 나갈 거예요.
한 소녀가 하늘을 보며 구름과 춤추는 꿈을 꾸고 있어요.
그런데 왜 소녀는 꿈을 이루었는데 자꾸 슬퍼질까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비밀을 알 수 있지요.
★편집자 리뷰
우리 집 옆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국어사전에 보면 ‘이웃’은 가까이 사는 집 또는 그런 사람을 말해요. 즉, 우리 집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이웃인 셈이에요.
그런데 우리 집 가까이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아마 모른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요즘처럼 모든 게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지요. 서로 가까이 살지만 상대방의 이름도 모른 채 자기 길만 바쁘게 걸어가고 있으니까요.
< 구름 속 키다리 집>의 주인공 소녀도 마을에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와 사는 것도, 자기 집 아래에 새 집이 지어지는 것도 몰랐어요. 구름과 춤추는 꿈만 꾸다가 그랬던 거예요. 하지만 곧 소녀는 새로운 이웃들이 생겨서 좋은 점을 알게 되었고, 이웃의 소중함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지요. 그래서 소녀는 구름과 춤추는 것을 그만두고 이웃들 곁으로 돌아갔던 거예요.
이렇게 <구름 속 키다리 집>은 가까운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아르헨티나라는 이국적인 나라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아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지요.
< 구름 속 키다리 집>을 읽고 난 뒤, 우리 집 옆에 누가 누가 살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그런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어 보세요. 구름과 춤추는 꿈처럼 멋진 꿈도 함께 나누어 보시고요.
새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한 뼘 더 자라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