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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은 3번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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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내 이름은 3번 시다
상품요약정보 원유순 (지은이),홍선주 (그림)파란자전거
소비자가 11,900원
판매가 10,7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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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시다에서 노동자 이강순으로

1970년 청계천 봉제 공장에서
 공순이로, 아름다운 청년으로 살아 낸
 열세 살 소녀의 치열하게 빛나는 삶을 그리다

 아직도 ‘노동’의 두 글자에 가려진 ‘사람’들
 우리는 모두 노동자입니다!

노동과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지금과 같은 생각을 갖게 된 시작은 전태일이라 할 수 있다. 오는 11월 13일은 전태일이 근로 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지 50주기가 되는 날이다. 50년의 세월 동안 노동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는 노동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곳이 많다. 얼마 전 안전 사각 지대에 있던 태안화력발전소의 하청 노동자 사망 사건을 비롯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장비 점검이나 작업 중 사고를 겪는 노동자에 대한 뉴스는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온다. 하지만 많은 십 대들이 스스로를 아르바이트생일지언정 시간제 노동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세상을 만들어 오고 만들어 갈 사람들, 간호사, 용접공, 승무원, 운전사, 교사, 택배 기사, 상담사 등 세상 모든 직업군의 ‘사람’을 하나로 묶어 주는 이름이 바로 ‘노동자’인데도 말이다.
일터 환경과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지금, 전태일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노동자가 겪고 변화시키려 했던 그 시작점의 세상과 생각을 읽는 것은 의미 있다 하겠다. ‘노동자’가 특정 직업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이고 모습임을 깨닫는 것이 우리가 우리를 지키는 첫걸음이자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기에 그 시작점에서 다시 출발해 본다.
원유순 작가는 1970년대 전후 산업 역군이라는 미명 아래 혹사당했던 청계천 공장 노동자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 속에서 건져 올린 《내 이름은 3번 시다》는 청계천 봉제 공장에서 일하는 어린 여성노동자의 열악한 생활과 애환, 우정과 꿈을 그리고 있다. 이름도 없는 3번 시다와 사회적 편견의 상징인 공순이에서 아름다운 청년으로 거듭나며 시대를 살아낸 열세 살 소녀 강순의 치열하게 빛나는 삶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작가는 강순을 통해 변화한 노동자와 바꿔 나가야 할 노동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하는 주체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여야 함을 힘주어 말하고 있다. ‘노동’의 두 글자에 가려진 ‘사람’을 보고, 전태일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노동자가 겪고 변화시키려 했던 세상과 생각을 전하며 현재를 살피고 미래의 자화상을 그려 볼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내도 열네 살이다!
다락방 3번 시다의 꿈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의 뒷바라지를 위해 서울 청계천 봉제 공장에 취직하게 된 열세 살 강순은 좁디좁은 다락방 공장에서 시다(허드렛일을 하는 사람)로 일을 시작한다. 그곳에서는 이름이 아니라 5번 미싱사, 3번 시다, 7번 보조 미싱사 등으로 불린다. 이름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을 만큼 공장은 팍팍하기 이를 데 없다. 미싱사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 끼니 거르기를 밥 먹듯 하고, 재단사의 눈에 들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화장실은 하루에 한 번 몰아서 가고, 창문 하나 없는 먼지 속이지만 강순은 마음 통하는 친구도 사귀고, 언니처럼 차근차근 일 가르쳐 주는 선배도 만난다. 하지만 사회의 시선은 강순을 또다시 움츠러들게 한다. 모처럼 간 야유회에서 공순이 공돌이라며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영화관에서는 학생증이 없으니 나이랑 상관없이 할인이 안 되고, 몰래 회수권을 사 버스를 타려다 차장에게 승차 거부를 당하기도 한다. 사회의 부조리를 느끼면서도 강순은 어쩌지 못하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낸다.
어느 날, 다정다감하고 인간적으로 대해 주어 호감을 갖고 있던 보조 재단사 정군이 회사에 바라는 점을 적어 달라며 설문지를 부탁했다.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공장 식구들도 이런저런 불만을 얘기하며 설문지를 써 제출하고, 친구 미숙은 정군과 함께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공부하겠다고 나선다. 강순은 뭔지도 모르고 정군 때문에 불쑥 나서는 미숙이 탐탁지 않았다. 결국 공장장의 귀에 들어가 정군은 공장장에게 호되게 당하고, 강순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걱정만 앞선다.
그 일이 있은 얼마 뒤,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일대는 정전이 되어 모두 일찍 퇴근했다. 강순은 미숙과 함께 집으로 가던 중 사람들이 몰려가는 것을 보고 따라간다. 그곳에서 멍하니 한곳을 응시하는 정군과 마주치고, “빨갱이가 몸에 불을 질렀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다. 정군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몸이 약했던 미숙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그날 이후 많은 사람이 강순의 곁을 떠났다. 정군은 도망자 신세가 되어 어디론가 사라졌고, 바보회 선배라는 사람은 자신의 몸을 불살랐고, 미숙은 폐병으로 하늘나라에 갔다. 그리고 강순은 여전히 청계천 봉제 공장에 다닌다. 하지만 3번이 아니라 아름다운 이름 ‘이강순’을 되찾기 위해 다시 배운다. 자신의 권리와 모두의 삶을 바꾸기 위해.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별처럼 빛날 아름다운 십 대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지금도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몇 가지 있다. 여성, 어린이, 장애인, 다문화, 특정 노동자 등. 그러고 보면 50년 전을 살았을 공장 노동자 열세 살 소녀 강순은 사회적으로 이중, 삼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동 인권이 무색할 만큼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고, 무분별한 직장 내 성희롱을 참아 내야 했고, 돈 벌기에 급급해 노동 환경이니 노동 인권이니 하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였을 테니까. 하지만 강순은 자신이 노동자임을 깨달았고, 조금씩 변했고, 변화를 이끄는 큰 흐름을 만들어갔다.
원유순 작가는 작품을 쓰기 위해 준비하면서 부끄러움을 마주해야 했고, 강순을 통해 자괴감을 떨쳐내고 힘을 얻었으며, 《내 이름은 3번 시다》로 십 대들에게 짧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전태일을 비롯한 아름다운 청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아무것도 모르던 강순과 미숙으로 이어지는 노동자들은 후에 노동조합을 만들고, 야학을 개설해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이 과정을 그리면서 힘이 났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서 열매를 맺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이다.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은 어떠한가? 여전히 인권이 무시되고, 성차별이 존재하고, 육체노동의 대가는 사무직 노동의 대가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된다. 그렇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는 또 다른 전태일이, 그들을 돕는 수많은 깨인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도 깨어서 잘못된 사회 구조를 바로잡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나를 제대로 마주하고 내가 서 있는 위치를 바로 본다는 것은 좀 더 높이 좀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구름판과 같다. 강순을 통해 미래의 나와 일하는 모든 사람이 노동자임을 깨닫는다면 새로운 눈으로 주변을 보고, 행동하게 된다. 배달 노동자에게 시간을 재촉하지 않고, 전화 상담사에게 짜증을 내지 않고, 경비 아저씨에게 심부름이 아니라 인사를 건네는 작은 실천이 변화를 이끌 큰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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