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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맘마!”, “엄마, 쉬!”, “아빠, 줘.” 등 간단한 두세 단어만 말하던 어린 아기는 서너 돌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언어를 쏟아놓는다. 어른들의 말을 흉내 내기도 하고 꽤 긴 문장을 말하기도 하는 어휘 폭발기가 찾아온 것이다. 이때 자기의 기분 상태나 생각 등을 제법 표현하는 모습이 귀엽고 대견하기도 하지만 부쩍 자주하는 한 마디!
“차 안 탈래.”, “밥 안 먹어!”, “유치원 가기 싫어!”, “세수 안 할 거야.”
“안 돼.”. “싫어!”라는 말이 아이의 솔직한 의사 표현이긴 하지만, 자칫 너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거나 매사에 불평이 앞서는 아이가 될까 봐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때마다 그런 말 말고 해보라고 타이르거나 꾸짖어 보아도 아이는 더 막무가내로 떼를 쓸 뿐이다.
우리 아이가 “안 돼!”라고 말하기보단 “좋아!”, “그래!”라고 더 많이 말하길 바란다면 여기 “안 돼, 안 돼!”라고만 말하는 고양이를 만나게 해 주자!
“안 돼!”라고만 말했던 고양이에게서 배우는 긍정의 힘!
햇살이 따스한 어느 멋진 날, 동물 친구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동그라미를 그리며 춤을 추고 노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희들 모양이 들쑥날쑥하니까 동그라미가 예쁘게 그려지지 않아!”
고양이는 목이 긴 기린, 귀가 긴 토끼, 꼬리가 통통한 여우에게도 동그라미를 그리기에 적당하지 않다며 트집을 잡는다.
이쯤 되면 고양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들 마음속에도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어? 이 고양이는 왜 자꾸 친구들한테 안 된다고만 하지? 친구들이 안 놀아 주면 동그라미를 그릴 수도 없을 텐데…….’
과연 아이들의 걱정대로 동물들은 모두 고양이 곁을 떠나 버린다. 그날 밤, 고양이는 잠을 못 자고 하늘에 외롭게 뜬 별을 보며 생각한다.
“코끼리는 코가 길어서 우리에게 물을 뿌려 줄 수 있었고, 기린은 목이 길어서 열매를 따 줄 수 있었어.”
아이들도 이 장면에서 “맞아, 맞아.”라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늘 친구들의 단점만 먼저 보던 고양이에게 비로소 장점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사물에는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도 함께 있다. 무엇을 먼저 볼 것인지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주제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또한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친구나 이웃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풍성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비로소 친구들에게 큰 잘못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는 고양이!
“친구들아,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울고 또 우는 고양이 곁으로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함께 활짝 웃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런 한 편의 동화라면 굳이 아이에게 “안 돼라는 말, 자꾸 쓰면 어떻게 되는지 알겠지?”라고 협박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은 책장을 덮는 순간, 고양이와 같은 마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하지만 강렬한 색상과 캐릭터가 매력적
책 속의 그림들은 디자인을 전공한 저자의 특징이 잘 살아나 있다. 극히 단순하고 강렬한 선과 색채를 써서 주인공의 심리와 주제에 더 쉽게 몰입하도록 그렸다.
강렬한 빨간색으로 그려진 주인공 고양이는 이기적이며, 혼자만 잘난 척하는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옆으로 길게 찢어진 커다란 눈은 시시각각 변하는 고양이의 감정을 잘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커다란 눈 속에 가득 고이는 눈물은 외로움이 가득 차오르는 고양이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 이처럼 단순한 선과 색채를 통해 디테일한 그림을 능가하는 감정선을 잡아내는 것은 이 작가의 그림이 지닌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화면을 가득 메운 고양이의 커다란 얼굴이나, 햇살을 쫙쫙 뿜어내는 해님, 각자의 개성이 잘 나타난 동물 친구들의 모습에서 작가의 예술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부분이 단순하지만 강렬하고, 반복적이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그림의 재미를 즐기는 유아들의 취향에도 잘 맞다. 강렬한 색상과 과감한 면 구성, 단순한 선으로 펼쳐지는 그림은 아이들을 색다른 그림책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며 미적 감각을 키워 주는 데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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